경남 고성하면 공룡만 떠올렸는데,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를 볼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눈앞에 독수리떼가 날아다니고 논 위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를 눈앞에서 보는 듯 했어요.

아이는 쌍안경으로 독수리를 관찰하면서 발로 고기를 잡고 뜯어 먹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하고,

저는 날개를 쫙- 펼친 모습과 콩콩 뛰듯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2시간 체험 프로그램이라도 1시간 30분 만에 끝나거나 내용이 부실한 경우도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은 알차고 재미있었어요.

동물원 철창 안이 아닌 자연 속에서 독수리를 탐조하며 생태를 배울 수 있어서 아이도 신기해 했지만,

어른인 저도 정말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 후기